대기업 라면에서 바퀴벌레 발견
대기업 라면에서 바퀴벌레 발견
  • 경북인
  • 승인 2011.06.28 16: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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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한쪽, 다리 일부 사라진 잔해물 나와 경악

▲대기업 라면에서 날개 한쪽과 다리 일부가 사라진 나머지 잔해물이 나와 휴지위에 올려진 모습

최근 대기업 라면이 과장광고로 소비자를 우롱했다는 여론이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최초의 라면회사인 S사의 제품에서 바퀴벌레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6월 12일 경북 안동시 옥동에 거주하는 김모 씨는 슈퍼에서 구입한 S라면을 요리해 식사 중 이물감이 생겨 확인한 결과 바퀴벌레로 추정되는 딱딱한 벌레가 나왔다고 제보했다.

김모 씨는 “라면 한 봉을 아침식사를 위해 끊여 먹던 중 딱딱한 것이 씹혀 뱉어보니 날개 한쪽과 다리 일부가 사라진 나머지 잔해물이 나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로 인해 며칠 동안 속이 불편해 식사를 못했다”고 거북한 심경을 토로했다.

발견당시 김 씨는 안동시청 식품위생 담당에게 신고를 한 뒤 삼양식품 회사에 전화를 걸어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보호법에 따라 제품교환이나 환불을 해줄 수는 있지만 더 이상의 보상은 힘들다. 더 이상 바란다면 마음대로 해라”라는 답변만 들을 수 있었고 했다. 또한 오히려 의구심을 나타내는 냉냉한 목소리만 들을 수 있었던 것에 김 씨는 분통을 터트렸다.

안동시청 식품위생담당은 “제조과정이나 유통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갈 수 있다. 자세한 것은 제조공장이 있는 원주시청에 라면제조 작업환경을 조사해 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태이다”고 답변했다.

지난 2008년 식품의약청안전청은 식품에 유입된 이물질의 종류 중 벌레가 많았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식품안전 소비자신고센터를 개설한 후 접수된 소비자 신고와 연매출액이 500억 원 이상인 업체의 자진 신고 등으로 접수된 전체 524건 중 조사가 끝난 351건의 이물질 종류를 분석결과 벌레가 26.5%인 139건으로 가장 많았고, 플라스틱 11.6, 곰팡이 10.1, 금속성이물 10.1% 순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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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만양라면 2011-06-28 17:49:53
바퀴벌레 라면의 원조구나. 바퀴벌레 몸통의 일부는 삼켰단 말인가 웩~
제조과정이나 유통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갈 수 있다고??? 그리고 마음대로 하라고???
어쨌거나 이물질은 절대 들어갈 수 없고 들어가서도 안된다.
소비자 우롱하는 삼만양 라면은 당장 공개 사과하고 시중 판매 중인 제품을 수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