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건축물 흔적인 유구 발굴

안동 중심가에 대형유통점 추가 입점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 건축 공사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2월 18일 안동시가 구 안동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문화재 지표조사를 한 결과 옛 건축물의 흔적인 유구가 4군데에서 발굴됐다.
문화재 지표조사는 대형쇼핑몰인 '아이파크'의 건축허가를 받을 당시 예정됐던 것으로 안동버스터미널 이전과 함께 건물 철거공사를 마치면서 이루어진 것이다.
구 안동버스터미널 인근 안동역 광장 오른쪽에는 통일신라시대의 보물 제56호 동부동 5층 전탑과 당간지주가 있고 '동국여지승람'과 '영가지(永嘉誌)' 등에는 이 전탑 부근에 법림사(法林寺)가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 안동시는 이 일대가 절터로 추정돼 매장 문화재조사를 시행했다.
이로써 애초 홈플러스 입점 예정지인 대형할인점 건축공사가 당분간 중단되면서 향후 추가발굴조사가 더 이루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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