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세계청소년 상형문자 페스티벌’ 이 11월 18일 예천군 용문면 초정서예연구원(원장 권창륜)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한 이현준 예천군수, 내빈, 작가 등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막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정신문화의 핵심인 서예를 통해 인성과 도덕성을 회복하고 정신문화를 드높이기 위하여 마련됐다.
이곳에는 세계 10개국에서 출품한 2천여점의 서예작품 가운데 중국의 서우방(중국 절강성 실험소학)군의 작품 등 입상작 150점의 전시와 한․중․일 중진작가 서예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다음달 2일까지 펼쳐진다.
연구원 전정에서는 한복 20여벌에 국․한․문인화를 소재로 한 ‘서예디자인 패션쇼’ 와 대형 화선지(1.5m×30m)에 단숨에 글씨를 내리 쓰는 ‘서예퍼포먼스’의 장관이 연출돼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아울러 전시기간 내내 가훈 및 명언가구를 직접 써보는 ‘서예체험“과 한·중·일 원로 중진작가 62명이 참여하는 '한·중·일 중진 작가전’, 국한문의 각종 서체로 제작된 대형 ‘충효(忠孝)깃발전’ 등도 예정돼 있어 서예의 진수를 만끽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 세계청소년서예대전은 한국, 중국, 일본 등의 동양권 작품뿐만 아니라 미국, 독일, 영국 등 서양권 작품도 출품돼 동서양 서예 교류발전에 전기가 마련됐다는 평이다.
한편 예천군 관계자는 "지난해 6월 개관한 초정서예연구원에서는 영남의 서예인 100여명의 전통서예를 연구하고 있으며, 방학기간 중에 경전과 서예 강좌를 열어 청소년의 서예 전파에도 힘써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서예작품 150점과 서예디자인 패션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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