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시는 2월 13일 오후 2시 마성면 외어리에 위치한 거점산지유통센터(APC)에서 문경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새재의 아침' 선포식을 가졌다. 또한 선포식이 열린 '거점유통센터' 준공식도 함께 치러졌다.
이 날 선포식과 준공식은 하영제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서병진 대구경북능금농업협동조합장 등 외부인사와 신현국 문경시장, 고오환 문경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주요 인사들, 그리고 농업관련 기관단체장 및 농업인과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문경시 거점산지유통센터는 총18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4월 착공, 같은 해 연말 준공했으며 부지면적 29,950㎡에 선별장 3,931㎡와 저온저장고 2,632㎡를 갖추고 1일 사과 50톤을 선별처리 할 수 있다.
특히 일본에서 도입된 선별설비는 사과의 당도와 갈변은 물론 색깔과 외부결함, 중량까지 완벽하게 사과를 선별해 최대 50종 이상 분류해 공급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준공에 맞추어『데일리』사과 20톤을 수출하고 농협양재물류센터와 홈플러스에 15톤의 첫 출하를 개시하였다.

문경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새재의 아침'은 FTA 등 농산물 시장개방과 급변하는 농산물 유통시장환경에 대응하고 지역 농특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하여 2007년 7월부터 개발에 착수하여 서울 및 대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여러 차례의 설문조사와 공청회를 거쳐 브랜드명을 확정하고 지난해 12월 특허청에 상표등록까지 마친 상태이다.
공동브랜드 '새재의 아침' 상표등록도 완료, TV 등 대대적 홍보 마케팅 준비
'새재의 아침'은 문경시를 대표하는 명소 문경새재와 싱그러움을 상징하는 '아침'을 결합하여 신선한 아침이 담긴 특별한 농특산물이라는 뜻을 표현하고 있다. 문경시는 지난해 '새재의 아침'에 대한 공동브랜드 사용과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우수한 농산물에만 사용권을 부여하여 명품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문경시를 대표하는 농특산물인 사과, 오미자 등 7개 품목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문경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공동브랜드 '새재의 아침'이 전국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대도시 전광판과 지하철 및 TV 광고 등 다양한 홍보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쳐 대한민국 으뜸 브랜드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