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염장기법 전수, 간잽이 양성교육 열려

반세기 동안 오직 안동간고등어 간 맞추는 일을 해 온 안동간고등어 50년 간잽이 이동삼 선생의 뒤를 이어 갈 안동간고등어 간잽이 새내기들이 탄생한다.
‘안동간고등어간잽이보존회’(회장 이동삼)는 간고등어 업체의 추천을 받은 간잽이 경력 10년 이상의 생산현장 숙련공들로부터 교육참가 신청을 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7명의 교육대상자들을 선발했다. 보존회는 이들을 대상으로 ‘제 1기 안동간고등어 간잽이 전문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지난 4월 9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첫 강의는 오는 16일 안동간고등어생산자협회에서 안동의 특산품인 ‘안동간고등어의 탄생과 의미’ 에 대해 오상일 협회장의 특강으로 진행되며 (주)안동간고등어 생산공장에서 습식염장, 건식염장, 크기별 간 맞추기 요령, 좋은 고등어 선별 기준 등 다양한 교육에 들어갈 예정이다.
안동간고등어의 차세대 주역이 될 새내기 간잽이들은 앞으로 현대인의 입맛과 기호에 걸맞는 제품개발과 향토 안동의 전통식품 산업화에 앞장서고, 우리나라 수산시장 신성장 동력 아이디어 뱅크로 양성될 예정이다.

간잽이 양성교육은 오는 16일부터 8월 6일까지 모두 16주 동안 매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6시 사이 두 시간씩 진행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교육생들은 기술교육은 물론 접빈과 예절, 자기 경영, 리더십, 조직 문화에 관한 주제로 특강도 받게 되며, 부산공동어시장 현장에서 좋은 고등어 고르는 실습과 함께 ‘ 수산시장의 흐름과 안동간고등어의 비전’ 등의 주제 토의 및 발표회도 갖게 된다.
이동삼 보존회장은 “신세대 간잽이들이 어렵고 힘든 간고등어 간잽이 일을 이어 가려고 맘먹는다는데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 후진들에게 전통염장기법을 전수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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