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2시 (사)도산서원 선비문화 수련원(이사장 김병일)이 선비문화 체험을 위한 사옥건립 기공식을 열었다.

위치는 퇴계 종택 옆 퇴계기념공원 위에 건립되며 맑은 날이면 청량산이 조망되고 도산서원, 퇴계 종택 그리고 계상서당 사이에 있어 효과적인 선비문화 체험이 용이한 명당자리이다.
건물은 총 공사비 50억원을 들여 약 1600평 부지에 연건평 600여평 규모이다. 교육동과 숙소동으로 지어지며 특히 교육동은 한옥기와의 팔작지붕으로 고전미를 더해준다
교육시설은 전통제례행사, 다례실습, 활인심방 등을 체험 할 수 있는 다목적 체험관(50평)과 100명을 수용하는 강의실, 강의주제나 선비문화에 대한 토론을 할 수 있는 분임토의실(6개) 등으로 되어 있고 숙소동은 2층으로 4인 1실의 방이 20개가 있어 80명이 동시에 숙박이 가능하다.
공사기간은 약 7개월(동절기 2개월 비포함) 예정이다. 2010년 9월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지역이 문화재 관리구역과 낙동강 상류지역으로서 자연환경보전지역임에 따라 규제해제에 8개월이 소요되었다.
수련원은 퇴계탄신 500주년 행사를 치룬 다음 달인 2001년 11월에 설립되어 그 이듬해인 2002년부터 운영되어 왔다.
그동안 수련실적은 해마다 늘어나서 2002년 224명에서 2008년도에는 3,912명으로 증가되었고 올해는 6,000명 이상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수련원 신축이전 효과 등으로 수련인원이 10,000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개원일 부터 2009년 12월 15일 현재 누계 323회 16,234명 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