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문화원이 주관하는 '2009 예천군 풍물경연대회'가 10월 12일 한천체육공원에서 전통 민속놀이의 진수를 펼쳤다.

예천문화제 행사로 금년에 처음 열린 이날 풍물경연대회는 전통국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경연을 통해 풍물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읍면을 대표하는 12개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10시 30분 풍물단 입장에 이어 김수남 군수와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열렸으며, 이어 통명농요ㆍ공처농요ㆍ청단놀음 시연이 있은 후 추첨순서에 의해 팀별로 15분 정도 경연을 펼쳤다.

특히, 이날 경연대회에는 풍물을 중심으로 각 읍ㆍ면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남녀노소가 한데 격의없이 어울리는 전통놀이의 전형적인 광경이 연출되어 흥을 배가 시켰다.

예천문화원 관계자는 “오늘 이 행사로 그동안 농사일에 지친 주민들이 신명나는 마당에서 위로받고 피로를 푸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경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