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경제수도 호찌민시를 한 달간 경북과 신라를 중심으로 한 한국문화로 물들일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은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이란 주제로 호찌민의 심장부 응우엔후에 거리 특설무대에서 11일 저녁 7시(한국시간 11일 저녁 9시)개막, 12월 3일까지 30개국이 참가해 공연과 전시, 영상, 체험, 이벤트 등 30여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11일(토) 오전 호찌민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되는 한․베 미술교류전 오프닝을 시작으로 9.23공원에서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초헌관으로 직접 참여하여 경북유림들과 서제(序祭, 고유제)를 통해 행사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면서 23일간의 엑스포 대장정이 본격 시작을 알린다.
호찌민시 응우엔후에 거리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개막식에는 공동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응우엔 탄 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축하 내빈 1,200여명이 참석한다. 개막행사는 식전공연에 이어 응우엔 탄 퐁 호찌민시장의 개막선언,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개막기념사, 주요 내빈의 축사와 함께 양국의 개막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9일(목) 오후 3시부터 진행된 개막축하공연 리허설은 호찌민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아래 진행됐다. 한국 공연, 베트남 공연, 한-베 합동공연 순으로 진행된 리허설은 화려한 볼거리로 응우엔후에 거리에 야간 문화를 즐기러 나온 호찌민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0일(금)에는 오전부터 개막식 총 리허설과 신라고취대 축하공연 리허설, 한-베 청년문화사절단 리허설 등이 있었으며 저녁에는 개막식 총 드레스 리허설이 진행된다. 11일(토)에는 오전에 러시아, 캄보디아 등의 세계민속공연, 한국과 베트남 최종 합동 연습으로 개막축하공연을 완성한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개막공연은 베트남 공연단의 축하공연, 한국 공연단의 축하공연, 양 국 합동공연으로 진행된다. 한국공연단의 개막 축하공연 ‘함께 피는 꽃’은 천년고도 신라의 아름다운 왕궁을 배경으로 신라의 춤과 노래, 예술을 선보이며 ‘문화’ 라는 아름다운 인연의 꽃을 함께 피우는 이야기를 담는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이 드디어 그 시작을 알린다” 며 “엑스포가 문화를 통한 화합과 평화의 길, 경제를 통한 희망과 상생의 길을 여는 또 하나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