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오미자막걸리 큰 반향
다섯가지 맛, 로맨택 색상
문경 오미자막걸리 큰 반향
다섯가지 맛, 로맨택 색상
  • 경북인
  • 승인 2009.05.1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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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 첨가된 생막걸리 1호 제품으로 두메산골 물 정수

막걸리의 혁명, 로맨틱한 색상에 다섯 가지 맛(五味)의 조화 돋보여

경북 문경시에서도 가장 산골오지인 동로면 소재지에 위치한 문경주조(대표 홍승희, 50세)에서 생산하는 오미자막걸리가 요즘 인기 절정을 달리고 있다.

작년 9월 출시된 오미자막걸리는 현재 하루 1천상자(1말) 이상 판매를 목표로 맛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명품 막걸리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오미자막걸리는 일반 막걸리 애호가뿐만 아니라 젊은 여성층과 대학가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막걸리의 혁명’으로까지 불리고 있다.

선풍적인 인기의 비결은 무엇보다도 누런색의 일반 막걸리와 달리 오미자 막걸리는 오미자가 첨가되어 로맨틱한 분홍색을 띠면서 오미자의 다섯 가지 맛인 단맛, 신맛, 매운맛, 쓴맛, 짠맛 등이 조화를 이루어 감칠맛이 나고 풍미가 뛰어나다는 것이다.

또한 가격부담이 적고 몸에도 좋은 웰빙술로서 불황기를 맞아 막걸리의 소비가 전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도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문경 오미자막걸리는 50여년간 술을 빚은 전문가인 기술이사 김동구씨(67)의 손에서 만들어지며 우리나라에서 과실이 첨가된 생(生)막걸리 1호 제품으로서 자부심이 남다르고, 제조기술 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

오미자막걸리 가공사업을 지원 육성한 문경시농업기술센터의 장충근 소장은 “문경 오미자막걸리가 조만간 우리나라 대표 전통주로 자리매김하고, 장차 세계 곳곳을 누비는 글로벌 명주로 승승장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막걸리 등 술의 맛은 제조비법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물이다. 오미자막걸리 공장이 있는 동로는 청정자연을 자랑하는 문경에서도 가장 두메산골로 천연암반수 뿐 아니라 계곡물을 정수한 상수도도 술 만드는데는 최적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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