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5일 오후2시 영주 동양대학교 현암정사에서 최성해 총장 등 대학관계자, 도의원, 성년을 맞이한 도내 청소년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성년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행사는 경북도가 후원하고 안동예절교육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만19세(1998년생)로 성년을 맞이하는 도내 대학생을 초청해, 청소년들이 유교문화의 전통 성년례를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가정의례와 생활예절의 참 의미를 깨닫고, 성인으로서 행동과 책임에 대해 자각하는 뜻 깊은 참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성년례 시연 내용을 살펴보면, 전통적인 성년례에 따른 표준례로 치러진 시연에서는 ▲평상복을 입히는 시가례(始加禮) ▲어른의 출입복을 입히는 재가례(再加禮), ▲어른의 예복과 관모, 목화를 신기는 삼가례(三加禮) ▲ 성인이 되어 처음 술을 마시는 의식인 초례(醮禮)에 이어 ▲자(字)를 지어주는 자관자례(字冠者禮) 의식이 봉해지고 관자와 계자의 성년서약이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청소년의 달인 5월 셋째 월요일을 성년의 날로 지정해 이 날을 기념하고 있다. 성년의 날은 성년을 맞이하는 청소년에게 자각과 긍지,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 주고 어른 된 자부심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한 법정 기념일로, 올해 성년이 되는 청소년들은 전국 68만 명 정도이다.
저작권자 © 경북in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