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쑤! 하회탈과 놀아 보자] 우종익, 정종영 공동으로 펴내
민속학을 전공한 작가와 동화작가가 함께 안동 하회마을 구석구석을 취재하는 동시에 현장감 넘치는 사진자료와 삽화를 보탠 어린이용 책이 발간됐다. 물론 하회탈과 하회마을보존회 등의 감수를 거쳤다.

우종익·정종영 작가의 [얼쑤! 하회탈과 놀아 보자](크레용하우스 출판)는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하회탈의 종류와 하회별신굿탈놀이에 대해 알기 쉽고 재미있게 알려 준다. 또한 어린이들이 직접 여러 가지 재료들을 이용하여 하회탈과 다양한 캐릭터 탈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했으며, 하회 마을 곳곳의 문화유적들의 안내도 실어 체험학습을 위한 부교재로도 활용할 수 있다.
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은 추천사를 통해 “직접 탈 만들기 체험을 해 보고 하회 마을 문화유적 안내를 통해 놀이처럼 다가갈 수 있는 책이다.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하회탈을 몸과 마음으로 체험할 때 비로소 하회마을과 하회탈은 우리와 함께 살아 숨 쉬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하회탈은 국보 제121호,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중요 무형 문화재 제69호, 하회 마을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이다.
정종영 작가는 “우리의 전통문화이자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민족문화 유산에 대해 좀 더 어린이들이 친근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실제 책 내용에는 하회탈의 종류와 제작 과정은 물론 각 하회탈이 가지고 있는 얼굴의 특징과 상징적 의미, 그리고 세계 문화유산인 하회 마을에서 볼 수 있는 하회 별신굿 탈놀이 각 마당과 등장인물들의 독특한 대사와 몸짓, 마지막으로 하회 마을의 유서 깊은 고택들과 서원 소개까지 담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