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경북문화예술교육센터가 주관하고 문화예술교육단체 성어악(成於樂)이 기획ㆍ진행하는 학부모 대상 미술 교양강좌가 10월 6일에서 12월 22일까지 국립안동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열린다.이번 강좌는 2016경북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의 일환인 <오감백감 - 가능한 변화들>의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문화예술교육단체 성어악(成於樂)은 안동을 중심으로 경북·대구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 전문가들이 문화예술 교육콘텐츠 연구 개발과 상호 교류를 통한 강의 역량 강화를 위해 설립한 비영리 단체다.
동서양 미술의 기본 소재인 ‘산수’와 ‘풍경’을 주제로 진행되는 강좌로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교양교육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강좌는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미술, 만들기 중심의 단편적 체험에서 벗어나 ‘보고 느끼고 여행하듯 즐기는 미술’을 경험하게 한다는 취지를 갖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안동을 비롯한 상당수의 지역에서 문화예술교육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만 운영되고 있다. 대부분의 학부모는 자녀를 위한 문화예술 활동의 보조자 혹은 주변인 역할에 그친다는 것이다. 이런 편향성에서 벗어나 학부모에게 미술 분야 전반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학부모가 자녀의 미술교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학부모 자신의 취미 활동으로 연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문화예술교육단체 성어악(成於樂)은 <학부모 미술여행 - 山水에 노닐다>를 시작으로 다양한 연령대에 대응하는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여 지역민의 문화예술교육을 위해 의미 있는 시도와 변화를 추구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