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오는 9월 1일부터 어린이집에서 어르신과 유아가 함께 놀이를 통해 인성교육을 하는 ‘행복씨앗 인성교육’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30일 오후 2시 도청 동락관에서 행복씨앗 인성교육 프로젝트 성공 다짐을 위한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도 어린이집연합회장, 인성교육 강사, 어린이집원장, 육아종합지원센터장, 자문위원, 관련학과교수, 공무원 등 800명 참석한 가운데 1부 축하공연, 경과보고, 강사 사례발표, 다짐선언에 이어 2부 특강, 지침전달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아교육 최적기인 3~5세 유아들이 퇴직한 분야별 어르신 전문가와 놀이를 통해 효·나눔·질서·존중·배려·협력심 등 인성덕목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에 도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인성교육 특별활동 운영 지침’ 마련하고 시·군에 시달했다. 지침의 주요 내용은 인성교육 특별활동 대상 어린이집 명시(누리과정 어린이집), 운영시간, 모니터링 실시, 강사(성범죄조회·건강검진) 등 세부 내용을 담고 있으며, 국공립, 법인, 공공형, 직장어린이집은 필수적 운영 어린이집으로 명시했다.
강사 선발은 60세 이상 퇴직자를 대상으로 문화예술, 교육, 농어업·산림, 기타 분야 전문가를 어린이집 연합회와 읍·면·동장의 추천을 받아 공개모집(4~5월)했으며, 선발된 강사 155명의 자질향상을 위해 어린이집에 배치되기 전 유아 이해교육, 강의 실습 등 권역별 강사교육(7.19~21)을 총 3회 실시했다.
아울러 9월에는 강사들의 전문성 향상 및 안정적 정착을 위해 어린이집과 강사진들과의 멘토·멘티를 결연해 시범강의를 8회(8시간 이상) 실시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발대식에서 “행복씨앗 인성교육 프로젝트는 자라나는 아이들의 마음속에 좋은 품성을 담아주어 경북의 미래를 더욱 튼튼하게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인성교육의 체계화와 질적 향상을 위해 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발굴 육성하고, 점검 및 교육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업그레이드 시켜 대한민국의 뿌리모델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