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기다리는 간절함으로 기우제 지내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25일 평은면 달봉산 정상에서 한 달 넘게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 탓에 농작물 피해가 커져, 하늘에 비를 염원하는 기우제를 지냈다.

이날 기우제는 장욱현 영주시장이 초헌관, 축관은 평은면 지곡2리 이우홍 전 이장이 맡았고, 시의회 의원, 농업관련 기관 단체장과 마을이장 및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해 비가 내리기를 소망하는 농업인들을 대표해 정성스럽게 술잔을 올렸다.
올해 영주지역의 8월 강우량은 10㎜로 예년평균 226㎜에 비해 월등히 적은 량이다. 또한 최근 30일 이상 비가 오지 않은 가운데 폭염과 건조로 인해 농작물이 시들어 가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주민들의 정성이 하늘에 전달돼 더위는 물러나고 충분한 비가 내려 농업인들이 웃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시는 가뭄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기우제와 함께 행정기관이 보유한 양수장비를 동원해 가뭄피해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폭염과 가뭄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북in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