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왕님이 반한 그 맛! 용궁순대’를 주제로 한 제5회 예천용궁순대축제가 지난 7일 폐막식을 갖고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첫날 풍물단 길놀이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된 축제에는 이현준 군수, 조경섭 군의장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 및 관광객, 지역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여해 축제의 성공을 기원했다.
또, 순대 커팅이라는 이색적인 개막행사와 퓨전현악공연, 7080콘서트, 마술 등 다채로운 공연뿐 아니라 용궁 토끼간빵, 복숭아, 참기름 등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선보여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6일 둘째 날에는 오후 5시부터 축하 공연으로 안동MBC ‘즐거운 트로트세상’ 특집 녹화 방송이 열려 신유, 강민주, 김용임, 박구윤, 박미영, 이혜리 등 정상급 가수가 출연해 방문하는 관광객들과 함께 즐기는 자리가 마련됐으며, 축제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용궁순대 한마당 대잔치’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올해는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관람과 이동이 쉽도록 축제장 부스 배치 및 동선을 바꾸고 다양한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해 3일 동안 다채로운 행사로 축제를 가득 채웠다.

예천군 관계자는 “옛날 장날 따뜻한 한 그릇의 국밥으로 시작된 용궁순대를 앞으로 전국 대표 먹거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고 회룡포와 삼강주막 등 관광지와 연계해 먹고, 즐기고, 쉴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궁순대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축제 기간 동안 행사장 교통 및 질서 유지를 위해 무더위 속에서도 용궁면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새마을지회 등 각종 봉사단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