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7일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경제·문화교류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김 지사는 지방정부의 수장으로서는 유일하게 조코위 대통령과 단독 면담을 가졌다. 이는 경북도에서 경제·문화교류, 농업기술 전수 등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있고, 특히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과 트리삭티-새마을운동 연구소 운영 등 모범적인 국제협력 사업으로 양국 관계발전을 적극 뒷받침한데 따른 것이다.

김 지사는 트리삭티-새마을운동 연구소의 국가연구소 격상을 건의하고, 경제·문화 분야의 교류확대를 희망하면서 2017호치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참여 등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그리고 해양강국을 지향하는 인도네시아와 동해안 해양인프라가 풍부한 경북도와의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에 조코위 대통령도 트리삭티 정신과 일맥상통하는 새마을 정신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히며, 경북도가 적극적으로 인도네시아와의 관계발전에 기여하고 있는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긍정적으로 상호 협력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면담으로 경상북도와 인도네시아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재확인하고 새마을 세계화의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함으로써 경북도정의 세계화와 아세안시장 진출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