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바디 종목에선 신체후유증 극복사례 눈길

제12회 영양 산나물 축제가 5월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영양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천연 웰빙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일월산 산나물은 오염되지 않는 토양과 수질, 맑은 공기 속에서 자라 미네랄, 칼륨, 칼슘, 인, 등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특히 다른 지역보다 식이섬유가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영양 산나물 축제를 통해 관광객들이 영양의 자연풍경과 산나물의 맛과 멋, 문학의 향기를 만끽했으면 한다. 가정의 달을 맞아 온가족이 산나물채취체험, 산채요리시식, 장아찌시식, 전통차 시음, 한우시식, 산나물밥상, 산나물김치체험 등 뜯고, 담고, 맛보고, 즐기는 국민건강 웰빙 축제가 되길 바란다. 내실 있는 먹거리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말했다.
한편 산나물 축제기간에 제15회 경상북도지사기 생활체육 보디빌딩대회가 5월14일~15일 영양군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렸다. 도내 순수 아마추어 보디빌딩 동호인 3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 군민과 관광객들은 뷰티바디 남자부 3체급과 뷰티바디 여자부 4체급 경기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대회에서 주목받는 일부 선수들은 심각한 신체적 후유증의 역경을 딛고 참석한 주부들이었다. 뷰티바디 여자부 경기에 최 연장자로 참여한 김다연(49세)씨는 “젊은 시절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척추협착증이 발병해 오래도록 고생했다. 그동안 에어로빅, 헬스 등 20년 가까이 운동했다. 뷰티바디는 3개월 전부터 시작해 이번 대회에 처음 참석했다. 건강회복과 내성적 성격을 극복해 남들 앞에 나설 수 있을 정도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배문주(46세)씨는 “어린이집을 8년간 운영했는데 운영과정에서 스트레스가 심각했다. 갑산성기능이 저하되는 병력이 발병했다. 군 복무중인 큰아들에게 제대하기 전까지 건강한 모습을 반드시 보여 주겠다며 약속을 했다. 아들과의 약속도 지키고 갑상성 기능도 정상치로 회복되었다”고 말했다.

천은봉 경상북도보디빌딩협회 회장은 “제8회 대회에 이어 도내에서 군 지역에서 개최됐다. 웰빙 청정산나물을 마음껏 맛볼 수 있는 산나물축제와 더불어 순수 아마추어 도민들의 건강한 보디빌딩 체력단련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는 볼거리대회로 발전되길 희망한다” 했다. 대회 종합우승은 안동시, 준우승은 구미시, 3위는 포항시가 차지했다.

영양군 산나물축제가 건강 먹거리 제공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순수 토종음식 체험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건강 100세 시대를 추구하는 동호인들의 보디빌딩대회가 함께 어우러져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