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가 2011년부터 총 2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라의 영광과 경북인의 정신을 재조명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라사대계 편찬사업’이 6월 출판을 앞두고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도는 지난 5년간 편찬을 주관해온 편찬 및 편집위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라사 대계 편찬 보고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신라사대계는 전 30권(총서 22권, 자료집 8권) 1만 2천 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으로, 신라의 출발이 되는 사로국의 태동에서부터 삼국통일의 완성을 거쳐 고려로 이어진 신라의 전체 역사를 시대흐름에 따라 정리해, 신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사진자료로 활용, 시각적으로 보여주도록 구성해 출판할 예정이다.
도에 따르면 현재 집필과 교열·교정 및 감수를 거쳐 내용을 점검하고 수정 보완 중에 있으며, 지난 3월 한 달 동안 전체 목차를 인터넷에 공개해 일반인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 편찬이 완료되면 출판보고회, 전국학술대회 및 특별전시회 개최 등 전국적인 홍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방법도 강구하고 있다.
2017년에는 신라사 외국어판(영문, 중문, 일문)을 활용해 해외도서관에 기증하고 해외 소재 한국문화원에서 신라전 개최, 국제포럼 등 해외에서도 신라사에 대한 홍보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김현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국민들이 많이 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청소년 역사의식 함양과 우리의 우수한 문화를 해외에 소개하는 자료로 활용하고, 다양한 문화산업과 연계해 스토리텔링으로 테마가 있는 문화관광콘텐츠로 적극발굴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