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7년 시작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올해로 20주년을 맞는다.
문화체육부 10대 축제로 출발해, 8년 연속 최우수 축제,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 명예대표축제, 글로벌육성축제로 성장해 온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한국적인 정서로 세계 보편문화인 탈과 탈춤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했으며, 탈과 탈춤의 메카로 국제적인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안동축제관광재단(이사장 권영세, 이재업)은 “인간의 통과의례 중 성년식이 그러하듯 축제 20주년을 맞는 중요한 전환기에 ‘스무 살 총각탈, 각시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더욱 성숙하고 변모한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축제는 하회탈과 하회별신굿탈놀이가 탄생하게 된 설화를 모티브로 성인이 되는 청년 총각탈이 각시를 만나 아름다운 사랑을 완성하는 해원(解寃)의 과정을 표현하고, 사랑을 탈과 탈춤으로 구현해 남녀노소가 함께 어우러지고 행복해지는 스무 해의 즐거운 축제 난장을 펼칠 예정이다.

또, 첨단 IT기술과 미디어 파사드 기법(건물 외벽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을 활용한 공연, 축제 20년 역사관 및 캐릭터 존 운영, MOU단체 초청 교류, 축제 아카데미 확대 운영, 행사장 부스 이미지화 작업, 해외 20개 공연단 초청, 주빈국(중국) 이벤트, 시내상권 활성화 등 축제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와 이색적인 연출로 변화도 계획 중이다.
올해 탈춤페스티벌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10일간 탈춤공원, 하회마을, 시내 도심 등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