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韓스타일, 산업화로 경쟁력 높인다
안동 韓스타일, 산업화로 경쟁력 높인다
  • 편집부
  • 승인 2016.02.17 1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도청시대 기회로 전통문화 활용해 고부가가치 창출

최근 안동으로 이전한 경상북도 신청사가 전통한옥의 멋스러움과 첨단 건축기술이 어우러진 한국적인 공공 건축물로 주목을 받는 가운데, 안동시가 여세를 몰아 한(韓) 스타일 산업화로 경쟁력 높이기에 나선다.

한-스타일은 한류 열풍과 함께 우리의 전통 생활양식인 한복(衣), 한식(食), 한옥(住) 등 의식주와 한지, 한글 등 우리의 전통문화를 활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올해 안동포를 테마로 한 ‘전통 빛타래 길쌈마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3대 문화권 전략사업으로 추진되는 ‘전통 빛타래 길쌈마을’은 지난 연말 공사에 들어가 내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 전통 빛타래 길쌈마을 조감도

전통한식 대중화도 힘을 모은다. 향토 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지난해 안동시 정상동에 문을 연 종가음식체험관은 50여 가지의 한식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 한식 상차림

또, 지난해 10월 호텔 신라에서 세계화 가능성을 보여 준 ‘수운잡방 산업화’도 힘을 싣는다. 수운잡방 산업화를 위해 경북도와 함께 올해 총 10억 원을 들여 와룡면 일원에 400㎡ 규모로 수운잡방연구원을 건립한다.

아울러, 전통주 경쟁력 강화사업과 전국을 대표하는 고택체험지로서의 명성도 잇는다. 올해 민속주 안동소주에 1억 원을 지원해 R&D와 브랜드 및 포장재 개발·제작, 홍보·마케팅 등을 펼치고, 하회마을과 안동 곳곳에 산재한 고택에 고택음악회 등 체험프로그램으로 2천만원을 지원해 고택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선조들의 지혜가 응축된 안동한지도 지난해 행정자치부 정부 훈·포장용지 개선사업에 참여해 올해부터는 훈·포장증서가 안동한지로 사용된다.

김광섭 전통산업과장은 “어제의 불편함을 버리지 않고 고스란히 지켜낸 안동 문화가 신도청 시대를 맞아 큰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한-스타일 담당 조직도 꾸려져 있는 만큼 우리의 전통문화를 산업화로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