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출범 3년째를 맞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나눔과 울림’을 주제로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안동시가 설립한 한국정신문화재단(이사장 이용태)이 동아시아 전통가치를 바탕으로 우리시대가 필요로 하는 정신문화가치를 모색하기 위한 차원에서 2014년에 창립한 21세기 인문가치포럼(조직위원장 김병일)은 올해 열리는 제3회 포럼의 주제로 ‘나눔과 울림’을 선정했다.
‘나눔과 울림’에서 나눔은 집단과 개인의 이기적 욕망만이 만연하고 있는 현실에서 공존과 공생을 위한 이타적 삶의 길을 함께 생각해 보자는 의미이고, 울림은 그 모색과 실천이 방법적이거나 임시적이어서는 안 되고 같이 고민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진실성을 담보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담은 표현이다.
이와 같은 취지에서 열리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 2016’은 5월 27일(목)부터 29일(일)까지 3일간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을 비롯한 인근 장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포럼을 총괄하고 있는 김병일 조직위원장은 “나눔의 가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뿐만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실천되고 확산되어 국가 브랜드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는 자산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후원 지자체인 권영세 안동시장 역시 “이번 포럼의 성공을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분들이 서로 도움 받고 도움을 주는 감동과 다짐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러한 기회를 통해 나눔의 물결이 실질적으로 전 사회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4년 ‘현대세계 속의 유교적 인문가치’를 주제로 열린 21세기 인문가치 창립포럼은 8개국 7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2015년에 열린 제2회 포럼 또한 ‘공감과 배려―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조건’을 주제로 인문가치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활성화시킴으로써 한국정신문화수도 안동의 새로운 정신문화 브랜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