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신규 프로젝트 국가 시책화 가동

도정 업무보고회 및 청년취업 정책토론회 열어

2016-01-28     김정혜 기자

경북도가 새해 초부터 도정 추진체계 정비‧강화 등 핵심 전략과제들을 빠르게 구체화시키고 있다.

도는 28일 김관용 경북지사 주재로 ‘2016년 도정 전략보고회 및 청년취업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1부 도정전략 보고회에서는 도정추진의 총괄적인 전략방향 설정과 대규모 신규 프로젝트의 본격 추진 내용이 있었다. 올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반영할 15건의 신규 전략프로젝트를 발굴‧확정했다. 산업‧과학 분야에 치중됐던 예년과는 달리 농업‧문화‧산림‧해양 등 다양한 분야에 사업들을 골고루 분포시켰다고 전했다.

-미래 신산업 분야에 △타이타늄 신산업 벨트(4,300억원), △항공 복합재 수리기반 구축(3,000억원), △IoT기반 스마트 농기계부품 클러스터(1,500억원), △청색기술 융합산업클러스터(2,200억원), △해저탐사시스템 임해시험장(800억원), △국방 로봇센터(1,600억원), -농업 6차 산업화 분야에 △전통발효식품단지(500억원), △백두대간 종자 증식단지(1,000억원), △동물 질병관리 산업화 클러스터(1,600억원), -문화·환경산림 기반 분야에 △국립 문화재 보수용 목재건조장(2,000억원), △국립공원 생명의 길(3,000억원), △백두대간 국가공원(3,500억원), -해양‧SOC 분야에 △문무대왕 해양문화 창조사업(1,800억원), △세종시~도청신도시 고속도로(3조5,000억원) 등이다.

또한 지난 26일 중앙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거론된 과제에 대해 도 차원에서 83건을 선정하고, 지방정책의 국가 시책화를 선도해 나가기로 했다.

내국인 면세점 개설, 해외 물류시장 개척 등 12건의 과제는 정부의 중장기 계획에 경북의 여건을 반영하고, 스포츠 시범도시, 물 순환 선도도시, 지역 스토리 랩 등 20건의 정부 공모사업은 유치에 집중한다. 스마트 그리드 확산, 시스템 반도체 인프라 구축 등 51건의 정부사업은 경북지역에 우선적으로 시행하게 한다.

한편, 이날 보고에서는 도정 추진의 총괄보고와 함께, 도정 핵심 전략과제로 7대 스마트 융·복합 산업 육성전략, FTA대응에 대한 경북도 농정전략, 경북 365 통합 안전 전략, 저출산·고령화 대책, 2016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 추진계획 등의 보고와 토론이 병행됐다.

도는 스마트 융·복합 산업육성을 위해 3대 신소재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차세대 스마트폰, 로봇 융 복합, 항공·국방, 바이오·백신 등 주력산업의 구조를 고도화하는 한편, 첨단 가속기를 활용한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FTA대응 농어업 경쟁력 강화전략은 젊은 농업인재 육성과 농촌의 교육여건 개선이 핵심이다. 경북 365통합 안전전략과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내놓았다. 

 ‘2016년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사후면세점을 100개소로 확대하고, 의료 및 마이스(MICE) 관광 활성화 등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 40만 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한편, ‘청년취업 정책토론회’가 이어졌다. 도는 청년취업 일취월장 7대 프로젝트를 통해 한 해 동안  일자리 1만2천개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1社 1청년 더 채용하기 운동’과 청년 창업을 관광, 농업 등으로 확대해 나간다. 경북청년해외취업센터 설립으로 해외취업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을 3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道는 최근에 현판을 내건 청년취업과를 중심으로 다음 달까지는 ‘청년취업 지원 종합 실행계획’을 마련해 본격적인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