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폭설 피해예방 긴급 대책회의 가져

경북도는 울릉군 폭설과 관련 피해예방을 위해 25일 울릉군과 긴급 화상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울릉도에 지난 19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25일 현재 137㎝로 많은 눈이 쌓여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을 뿐 아니라, 내륙을 오가는 여객선마저 발이 꽁꽁 묶여 관광객들의 불편을 초래하여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특히, 울릉군민 200여명이 귀향을 위해 포항에서 기다리고 있으며, 관광객 30여명은 을릉도에 발이 묶여 있는 상태다.

도 관계자는 “우유, 분유, 채소, 과일 등 신선제품은 벌써 품절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가스, 연탄, 식료 등 생활필수품은 15일정도분이 비축되어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1월 25일 오전 11시30분을 기해 대설경보는 해제 되었지만,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 이어서 1월 26일 오전이 되어야 바닷길이 열리면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여 진다고 밝혔다.

울릉군 정무호 부군수는 “이번 폭설로 인해 아직까지 큰 피해는 없지만, 15개 마을의 교통이 두절됨에 따라 92대의 제설장비와 민·관·군 1,157명을 동원하여 제설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보고했다.

경상북도 김현기 행정부지사는 “고립지역에 대해서는 군부대와 협조체제를 강화해서 인명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 부족한 생필품에 대해서는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 제설작업 등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군에서 우선 긴급조치 할 것을 당부하고, 원활한 제설작업을 위해 소형 제설차 구입비 2억원은 道 예비비로 긴급 지원하겠다고 약속하고, 이번 폭설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대책에 소요되는 예산도 道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