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을 되돌린 심폐소생술'

흉부압박과 구강대구강법으로 기도막힌 80세 노인 구해

2015-12-31     유경상 기자

지난 12월 28일 낮 12시경 영주시 단산면 구구2리 경로당에서 마을주민 50여명이 모여서 마을총회를 실시하고 있었다.

총회를 마치고 마을주민들이 점심식사를 하던 중, 81세의 김○○ 어르신이 식사 도중에 갑자기 토하고 쓰러셨다. 토하면서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 금방 숨이 막혀 호흡이 멈추었다. 그러나 바로 현장에서 신속한 응급처치로 한 사람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그 자리에 있던 마을주민 홍승덕씨(면새마을협의회장)가 흉부압박을 실시했고, 단산면 구구 보건진료소장 안종희씨의 구강대구강법으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즉각적인 응급조치를 한 결과 끊어졌던 호흡을 간신히 되찾았을 수 있었으며, 그 후 환자는 신고로 출동한 119구급차로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이날 동네주민과 여성공무원의 솔선수범한 태도는 한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특히 단산면 구구 보건진료소장 안종희씨의 적극적인 구강대구강법 실시에 대해 동네주민들의 칭찬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