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새로운 출발 다짐 높였다’
10월23일 '경북의날' 행사 열려
경북도는 23일 오후 2시 고령 대가야문화누리에서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해 23개 시군의 기관단체장 등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경상북도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경상북도는 1896년 경상감영의 자리 포정동에서 처음 개청했고, 1966년 현재의 산격동 청사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오는 2016년 안동․예천 신청사에서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고 있다.
경북도민의 날인 10월 23일은 신라가 지금의 경기도 양주의 매초성(買肖城) 전투에서 당나라 군사 20만명을 격퇴하고 삼국통일의 기틀을 마련한 날을 기념하고자 지난 1996년 경상북도 開道 100주년을 맞아 도민의 날로 지정되었다.
희망 퍼포먼스를 통해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23개 시․군의 시장군수들이 ‘경북의 영광, 새로운 출발! 대한민국의 미래’를 힘차게 외치며 오른발을 내딛으면서 경상북도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의미를 담아냈다.
‘자랑스러운 도민상’은 본상 부문에서는 2011년 한국으로 귀화해 다문화 가족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역 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온 파키스탄 출신 김강산 오션산업 대표 등 2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특별상 부문에서는 세계 3대 종합스포츠대회인 군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름으로써 문경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도민들에게 경북인의 자긍심을 북돋아 준 김상기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기념사에서 “올 한해는 300만 도민의 역량이 모여 ‘2015 대구경북세계물포럼’, ‘실크로드 경주 2015’, 그리고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었다”며 도민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