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의 배려정신, 현대사회에 활용방안 모색
경북 선비아카데미 포럼 개최
2015-08-15 유경상 기자
경북도와 한국국학진흥원은 14일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선비의 배려정신’이라는 주제로 ‘경북선비아카데미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경북선비아카데미 전문과정 및 리더과정 교육생,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시업 실학박물관장의 기조강연과 이치억 성신여대 동양사상연구소 연구교수의 ‘고전에서 인(仁)의 의미’, 이종호 안동대학교 교수의 ‘문학속에서 형상화 된 인(仁)’, 김호 경인교육대학교 교수의 ‘역사적 사건에서 인(仁)의 사례’, 이철승 조선대학교 교수의 ‘현대 사회에서 인(仁)의 실천방법’ 등의 주제발표를 통해 선현들의 전통유학사상 및 그 실천정신을 재조명했다.
경북선비아카데미는 경북의 선비사상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고 도민의 건전한 가치관 정립과 정신문화 확립을 위해 교양과정, 전문과정, 리더과정의 3개 과정으로 2012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1만5천여 명의 교육생들이 이 과정을 수료했다.
박홍열 경상북도 문화예술과장은 “선비정신은 기나긴 세월동안 우리 민족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왔다. 우리는 보다 겸허한 자세로 선현들의 삶을 조명해 보고, 오늘날 우리사회에서 요구되는 가치를 찾아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선비정신의 현대적 계승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