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유라시아 친선특급’ 외교부·코레일과 함께

철의 실크로드 탐험대, ‘유라시아 친선특급’으로
육상(2013), 해양(2014)에 이어, ‘철의 실크로드’로 통일 염원

2015-07-15     유경상 기자

경북도가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첫 정부사업인 ‘유라시아 친선특급’행사에 참여했다. 14일 오전 11시 서울역 3층 맞이방에서 조태용 외교부1차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최연혜 코레일 사장, 탐험대원, 국내외 언론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


‘하나의 꿈 하나의 대륙’을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유라시아 친선특급’은 유럽과 아시아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대륙횡단철도로 연계하는 실크로드 익스프레스의 실현을 위한 사업이다.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고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및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의 가속화에 기여할 목적을 가졌다.

7월 14일부터 8월 2일까지 19박 20일 동안 남선과 북선으로 나눠 진행되며, 러시아 이르쿠츠크에서 합류하게 된다.

남선은 서울∼북경∼울란바타르∼이르쿠츠크 구간이며, 북선은 서울∼블라디보스톡∼하바롭스크∼이르쿠츠크∼노보시비리스크∼예카데린부르크∼모스크바∼바르샤바∼베를린까지 구간으로 14,400km 거리를 중국(TCR)∼몽골(TMGR)∼시베리아 횡단철도(TSR)로 달린다.

참여 대표단은 재능기부와 국민공모를 통해 선발된 화가, 애니메이션 감독, 소설가, 극작가, 마술사, 요리사, 파워블로거, 의사, 교수 등 다양한 재능소유자 220여명으로 구성됐다. 정관재계 인사도 함께 참여해 독립유적지 방문, 한-러 차세대 리더교류, 기업인 간담회, 대학생어울림 한마당, 유라시아 대축제, 한-러 기념음악회, 광복70주년 기념 통일세미나, 통일기원 대행진 등을 개최한다.

친선특급은 ①복합물류네트워크 구축과 문화교류확대를 위한 소통·협력, ② 차세대·지자체·기업 교류를 통한 미래·창조, ③ 신뢰외교추진과 통일의 기반 구축을 위한 평화·화합 세가지 테마가 중심이다.


경상북도는 이번 ‘유라시아 친선특급’행사기간 중 이르쿠츠크의 유라시아대축제, 베를린 통일기원대행진에 공동주관 자격으로 참여하며, ‘철의 실크로드 탐험대’ 21명을 선발했다. 철의 실크로드 탐험대는 2013년 육상실크로드 탐험대를 총괄한 윤명철 동국대 교수를 탐험대장으로 정부의 ‘유라시아 친선특급’ 공모로 선발된 대원들 중 언어, 파워블로거, 클래식음악, 국악, 애니메이션 작가, 철도물류 전문가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청년 대학생 위주로 별도 구성됐다.

탐험대는 7월 13일부터 8월 2일까지 20일간 경주∼서울∼블라디보스토크∼이르츠크∼모스크바∼베를린으로 이어지는 14,400㎞ 유라시아를 횡단한다.

도는 세계문화융성 실현 비전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실크로드를 대탐험하고 역사적으로 재조명, 확산시키는 ‘코리아 실크로드 탐험대’를 운영해 왔다. 2013년 대표적 실크로드인 과거 역사의 21,000㎞ 육상실크로드 탐험을 성공적으로 마쳐 실크로드 길 위의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으며. 지난 2014년에는 해양실크로드 9개국 10개항 22,958㎞ 탐험을 마친 바 있다.

이번 ‘유라시아 문화특급’은 이 역사적 성과에 이어 미래의 실크로드가 될 수 있는 유라시아 철도 ‘철의 실크로드’ 14,394㎞ 노선을 탐험해 실크로드 대탐험의 역사적 대장정을 완성하는데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