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할배의 날’, 기독교계에서도 적극 동참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기독교계 예비 목회자들인 영남신학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할매할배의 날’특별강연을 했다.
이번 강연은‘할매할배의 날’의 제정과 의미에 공감을 한 영남신학대학교의 특별한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강연에서‘할매할배의 날’의 제정과 배경, 의미, 실천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기독교와‘할매할배의 날’이 공유하는 가치와 공통분모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많은 학생들의 공감과 적극적인 호응을 이끌어 내었다.
강연에 참석한 학생은(신학 전공)“평소‘할매할배의 날’에 대해 막연히 알고 있었으나, 이번 기회를 통해 세대 간의 소통과 가족공동체 회복이라는‘할매할배의 날’의 참뜻을 알게 됐다”며,“우선 나부터 이번 주말에는 할머니를 찾아뵐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더해 권용근 영남신학대 총장도“우리 종교계에서 마땅히 해야 할 부분을 경북이 앞장 써 추진하는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리고, 기독교 교리와 많은 부분에서 일맥상통하는 면도 많다. 도움이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적극 협조하겠다”며,‘할매할배의 날’의 동참을 약속했다.
‘할매할배의 날’은 산업화에 따른 가족공동체 붕괴라는 사회적․정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주가 부모님과 함께 조부모님을 한 달에 한 번 만이라도 찾아뵙고 소통하며, 격대교육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고, 손주-부모-조부모가 함께해 가족공동체를 이루자는 배경에서 추진되어,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경상북도 조례로 제정됐다.
경북도는‘할매할배의 날’의 조기정착과 확산을 위해 제정취지 홍보, 격대(세대)간 소통 매체 개발, 인성(격대) 교육을 2015년도 중점 추진하고 있다.
홍보분야에서는 지난 3월부터 인형극단, 풍자연극 등의 홍보공연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리고 ‘할매할배의 날’실천에 중간세대인 부모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함에 따라 부모(어머니)세대에 홍보역량을 집중하고, 종교계와의 연계를 통해 홍보효과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세대 간의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으로 TV방송, 체험교육, 각종 대회개최 등의 프로그램을 구상 중에 있다. 3월부터는 경주를 시작으로 매월 한 개 시군을 순회하면서 세대가 함께 만들어가는 방송콘서트가 열리고, 교육청과도 연계해 체험수기 공모전, 일일 교사, 학교공개의 날 등의 다양한 사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조손간의 어울림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손자녀・부모・조부모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해 세대 별로 방법을 달리해 격대교육의 우수성과 교육법 등을 전파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손주맞이 조부모 교육 시범마을 운영, 인성교육 특별강좌, 밥상머리 교육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주낙영 행정부지사는“할매할배의 날이 지속가능한 정신운동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동참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특별강연은 종교계와의 협력 초석을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이를 시작으로 불교계, 천주교계와의 협력관계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