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하수도 상수도 요금 대폭 인상
4월부터 각각 34.6%, 10% 인상해 적자폭 보완한다
2015-03-16 유경상 기자
경북 안동시는 4월부터 하수도와 상수도 요금을 각각 34.6%, 10% 인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따라 4월 고지분부터 하수도 요금은 ㎥당 269.79원이, 상수도 요금은 ㎥당 716.65원이 적용된다.
이는 2017년까지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을 각각 80%와 47.7%까지 올리도록 한 행정자치부 지침에 따르고 경북도청 신도시의 절반을 차지하는 예천군과의 상하수도 요금 격차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안동시는 2008년 1월 상하수도 요금을 각각 12% 인상한 이후 공공요금 안정화 정책에 따라 7년 동안 동결, 요금 현실화율이 각각 55.5%와 10.8%에 머물러 있다.
이때문에 상수도는 최근 5년간 연평균 261억원, 하수도는 315억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시는 이번 인상으로 요금 현실화율이 상수도는 62.2%, 하수도는 17.8%로 올라 고질적 적자를 해소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호균 수도행정담당은 "요금이 한꺼번에 비교적 높은 비율로 오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인상에도 불구하고 안동지역 상하수도 요금은 도내 평균 이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