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해체 시작의 현명한 선택은 바로 경주

‘원전해체, 새로운 선택을 위한 준비 워크숍’ 열려

2015-02-26     유길상 기자

2월 25일 경주 힐튼호텔에서는 제염해체 전문가, 원자력선진기술연구센터 연구진, 원전해체 관련 기업, 경상북도 및 경주시 등 관계자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원전해체, 새로운 선택을 위한 준비’를 주제로 워크숍이 열렸다.

차세대제염해체원천기반기술연구센터와 원전해체제염복원안전연구센터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난 2012년 미래부 원자력선진기술연구센터로 지정된 두 연구센터의 연구수행결과를 발표하고, 더불어 국내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원전해체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조발표를 맡은 서균렬 서울대 교수는 원전해체 분야가 동해안원자력클러스터조성사업 추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하면서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유치에 여러 가지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경상북도 경주가 산학연 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치밀한 논리 개발이 따라준다면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유치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한수원과 한국전력기술에서는 원전해체를 위한 기술개발 준비현황에 대해 발표했으며, 2개 원자력선진기술연구센터의 연구진들도 현재까지의 연구성과를 총괄하여 발표했다.

현재 미래부에서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 조사가 상반기 중으로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경상북도는 지역이 지닌 강점은 최대한 어필하고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유치를 위한 제도적 인센티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원자력클러스터포럼, 원자력클러스터 조성 추진 위원회 등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구축해 온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주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김학홍 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원자력제염해체분야 선점을 위해 관심 있는 지자체들이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지만, 경주는 원자력분야 전문가들도 인정한 명실상부한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최적지다”고 강조하면서, “명실상부 원전산업의 중심에 있는 경주에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를 설립하는 것은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킬 것이라고 확신한다. 정부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