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MOU홍수 시대
중국으로, 서울로
5월부터 중국국영여행사와 학생여행교환사업 추진
안동시는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TPO) 국내외 12개 회원도시와 함께 지난 3월 26일부터 4일간 중국 광저우시에서 안동의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고 전했다.
행사에는 국내 TPO 회원도시로 안동, 경주, 김해, 부산, 속초, 제주, 춘천, 하동군이 참가했고, 해외도시로는 일본 후쿠오카, 베트남 호치민, 대만 카오슝,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등이 참가했다.
시는 3월 26일부터 3일간 중국 광저우시 금한전시센터에서 개최된 ‘광저우 국제여행전람회’에서 TPO회원도시와 함께 공동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하회마을, 도산서원,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안동의 유교문화자원을 홍보했다. 안동시를 포함한 TPO회원 공동부스가 TPO'최고의 단체 참가자(BEST GROUP ORGANIZER)'에 선정되었다.
27일에는 광저우시 차이나호텔에서 중국인 현지 여행사 상품개발 담당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TPO회원도시 관광설명회가 있었다. 그 결과 언론 및 여행사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시는 이번 홍보전략을 “단순한 관광 명소 홍보에서 벗어나 ‘부산 - 경주 - 안동’을 연계한 구체적인 관광상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 과정에서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로부터 ‘한국문화체험관광상품’에 안동을 포함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안동의 유교문화 체험관광상품’ 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받았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 최대 국영여행사인 광동국영여행사와 TPO 회원도시 관광상품 개발에 합의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MOU를 체결하고, 우선 5월부터 학생여행교환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안동시는 4월 4일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과의 자매결연에 이어 국립중앙극장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국립극장과의 양해각서 체결은 안동의 전통컨텐츠인 국악아동극『내친구 하별이』를 공동주최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역 전통문화의 육성과 컨텐츠 개발로 변화해가는 문화예술 산업의 동반자 관계를 형성해 나가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에 시는 경북북부지역의 유일한 대형공연장(가칭 안동문화예술회관) 개관을 앞두고 국립극장 산하 4개 단체와의 협조로 명품공연장 운영에 기여 할 것으로 내다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