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은 제2의 국방이다”
구제역 관련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안동 방문
경북지역 구제역 발생과 관련하여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이 1월 5일 안동을 방문해 시청 대회의실에서 안동지역 구제역발생 종합상황보고회가 열렸다. 지난해 12월 3일 충북 진천에서 처음 발생한 구제역이 지난 1월 3일 안동시 남후면 축주농가에서 돼지10두 발굽출혈 및 콧등 수포증상이 신고됐다. 1월 4일 검사결과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와 안동지역에 4년 만에 구제역이 재발생 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김동수 안동시 축산진흥과장은 “안동지역에서 또다시 구제역이 발생해 시민들에게 염려를 끼친 것에 대해 죄송하다. 추가백신접종, 이동초소강화, 방역강화를 통해 더 이상 구제역이 확산 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보고회에 동석한 이동한 농식품부 검역국장은 안동지역 구제역 감염경로에 대해 “작년 12월 하순 충북지역에서 최초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 감염 가축이 경북 영천지역 도축장으로 이동했다. 영천지역 가축이 대구도축장으로 이동했고, 이후 안동지역에 구제역 발생한 것은 차량을 통한 수평 이동으로 인한 구제역 발생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최초 발생 시기부터 구제역 비상체제로 안동시 집행부를 운영하고 있다. 구제역 방역대책본부의 확대운영, 실과소별 담당 읍면동 책임제 운영, 구제역 추가 접종실시, 예비비 5억 예산을 확보 등으로 구제역이 추가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말했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보고회 과정에서 “방역은 제2의 국방이다. 안동지역에서 또다시 구제역이 발생 되어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번에 안동에선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고 피해 지나갔으면 했다. 국도변 추가방역초소운영, 군부대 제독차량 지원 완벽방역실시. 축주농가, 축협, 지자체가 연계된 실질적인 지역 방역체계 확보를 위해 안동시가 노력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구제역 예방백신 미접종 농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계획이다. 백신미접종 농가에 현행 과태료 500만원에서 과태료 상향조정, 구제역 발생 농가 살처분 보상금 감액, 가축 재입식 제한, 또한 지지체 별 수의사 확보율, 백신 미 접종 농가 과태료 처분율, 시, 군단위 백신접종 항체 형성율 등을 감안해 국비예산지원을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축산차량이동시 ‘소독필증 휴대 의무제’를 구제역 발생지역에 대해서만 적용했으나 전국적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