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농가 1만호 시대 열겠다"

김관용 도지사후보, 군위지역 방문해 '3촌희망시대 연다' 공약

2014-05-23     유경상 기자

“억대 농가 1만호시대 연다”
한중FTA에 만전…억대농가 배가, 어업소득 두 배로
김 후보, 군위 농장서 농부들과 오이따기 일손 도와


“FTA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농어업 소득을 늘려 3촌(村) 희망시대를 열겠습니다.”

김관용 새누리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23일 군위에서 “FTA, 특히 한중FTA로 농민들 걱정이 많을 것으로 안다”면서 “경북의 농촌과 산촌 그리고 어촌을 지키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억대 농가 1만호 시대를 열고, 어업소득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앞으로 농민사관학교, 청년무역사관학교를 운영해 농업CEO 2만 명 양성하고, 농어업 청년리더 1만 명을 육성하겠다”면서 “FTA특공대를 운영해 FTA체결 국가별로 피해 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우수농산물 해외수출 전담기구인 ‘농어업수출·진흥재단’도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농어촌대책으로 “산촌의 경우는 의료와 복지에 대한 걱정으로 귀농·귀촌을 주저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귀농·귀촌 5만 명을 유치하기 위해 찾아가는 행복병원, 닥터헬기, 이동산부인과 운영 등을 통해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편의시설도 확충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강도다리, 조파볼락, 전복 등 동해안의 양식 전략 품종을 육성하는 ‘동해 5대 블루바다 목장’을 조성하고, 동해 블루바다목장, 청정수산 명품벨트 및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를 조성해 어촌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산양삼 테마랜드 등 임산물 개발 국가기관 유치 및 백두대간 중심 웰빙·힐링 산림휴양 조성 등 힐링산업 활성화로 잘사는 산촌을 육성하고, 일자리로 연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조사료 100%로 자급화와 가축분뇨에너지 사업화 등 친환경 축산 기반조성에도 적극 나선다는 의견도 내놨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군위장날을 맞아 군위시장에서 도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한데 이어, 오후에는 칠곡 왜관역 앞에서 ‘새누리당 승리를 위한 합동출정식’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