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국 최초 다문화가족 정책모니터링단 구성·운영
결혼이민여성 50명으로 구성, 임기 2년으로 연임 가능
경북도는 수요자 중심의 다문화가족 정책 추진을 위해 다문화가족이 도의 다문화가족 정책을 직접 모니터링하는 다문화가족 정책 모니터링단을 전국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족 정책모니터링단은 시군별 출신국별로 우리말에 능통하고 시장 군수의 추천을 받은 우수 다문화가족 부부 또는 결혼이민여성 50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2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다.
정책모니터로 위촉되면 도에서 시행하는 각종 시책과 사업 중 비현실적이거나 불합리한 정책과제의 발굴 및 다문화 시책의 직접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개선의견 제안, 도와 다문화가족간의 의사전달 및 희망과 긍정의 메신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북도는 정책모니터링단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연 2회 이상 정기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경북도 결혼이민자 한국생활적응지원시스템(AIC) 홈페이지에 카페를 만들어 온라인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의견을 카페, 이메일, 우편 또는 팩스로 받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다문화가족 정책모니터링단을 다음달 9일(목)에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경상북도 다문화가족 정책의 성과와 전망”을 주제로 한 다문화 정책 포럼에 초청하여 위촉장을 수여하고 포럼에서 발표되는 내용들을 모니터링하도록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공식적인 활동이 시작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경상북도 보건복지여성국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관 중심의 일방적인 다문화가족 정책에서 벗어나 다문화가족의 실질적인 불편과 어려움을 해소하고 실질적 으로 느낄 수 있는 “체감형 다문화가족 정책”을 추진한다"며
"새로운 발상으로 서비스를 개선하여 다문화가족이 만족하고 삶의 활력을 높일 수 있는 “능동적 다문화가족 정책”을 위하여 이제는 수요자인 다문화가족이 직접 나섰으며 다문화가족 정책모니터링단이 경북의 다문화가족 정책 발전에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