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공항 하늘길 재개항 시급하다

신도청 개청 계기로 문화관광활성화 전략 계기 삼아야
김명호 도의원(안동) 도정질의 통해 거듭 주장

2014-03-27     유경상 기자

향후 도청신도시와 북부지역 시․군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10여 년간 폐지됐던 예천공항의 재개항이 시급하다는 제안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989년 12월 개항됐던 예천공항은 2004년 5월까지 약 15년간 북부권 주민의 서울과 제주도 노선 하늘길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그러나 승객감소와 유가, 보험료 인상으로 적자폭이 커지고, 중앙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개통되는 과정에서 노선이 폐지됐다.


최근 김명호(안동시) 도의원은 “신도청이 개청되고 교육청, 경찰청 등 유관기관들이 들어서는 신도시 1단계사업이 마무리될 것이고, 문화관광을 통한 국제교류가 증대되는 시기가 곧 올 것”이라고 진단하며, “지금부터라도 경북도와 북부 지자체들이 예천공항 재개항을 위해 중지를 모아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도의원은 신도청이 개청되는 과정에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관광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3대문화권사업 진행과 함께 ‘21세기인문가치포럼’ 등 유교․선비문화 관련 행사를 계기로 북부권이 보유한 역사유산과 전통문화, 자연자원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으로 예천공항의 재개항이 적극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먼저 예천~제주노선을 재개항해 중국관광객을 유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방법해 줄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