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안동, 1시간 18분대!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건설 기공식 가져

2013-12-04     유길상

경북북부지역 및 안동시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중앙선복선 전철화사업이 기공식을 갖고 본격 추진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2월 4일 안동 낙동강변 탈춤공원에서 중앙선 도담~영천 구간의 복선전철 건설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광재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김관용 경북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장윤석 국회의원, 김근환 안동시의회의장, 이영식 도의원 등 시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중앙선복선전철화사업은 2018년까지 중앙선(청량리~경주) 총 362.9㎞ 구간을 복선전철화 한다는 계획 하에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도담~영주~안동~영천 구간 141.8㎞에 총 3조6,473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도담~영주~안동 구간 72.2㎞는 복선전철화하고, 안동~의성~영천 구간 75.9㎞는 단선 전철화 한다. 안동~영천구간 부지는 복선에 준해 매입하며 2018년 완공할 계획이다.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운행속도가 현재 시속 110㎞에서 시속 250㎞로 향상되어 청량리에서 안동까지 운행시간이 현재 3시간 17분에서 1시간 19분대로 단축된다. 청량리~영천간 운행시간도 현재 4시간56분에서 1시간48분으로 무려 3시간 8분이 단축되고, 수도권과 강원, 충북, 경북지역을 연결해 교통편익 증진, 관광자원 활성화 및 지역발전에 커다란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사업은 이용자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시설계획은 최적화하고, 창의적이며 환경 친화적인 설계를 통해 최고 품질의 철도를 적기에 건설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