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안전 진단의 날 지정 운영

경북도, 매주 수요일 위판장, 재래시장 생산․유통 수산물 방사능 측정

2013-09-30     권기상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산 국내 수산물에 대한 경계수위가 높아지면서 경상북도가 수산물 먹거리보호에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 9월 29일, 10월부터 매주 수요일을 수산물 안전 진단의 날로 지정하고 산지 수산물 위판장 및 재래시장, 대형마트 등에서 생산․유통되고 있는 수산물에 대해 시·군별로 방사능 측정을 정례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그 결과를 도 홈페이지에 공시하기로 했다.

또한 경북도는 해양수산부와 지난 한달간 경북도내 생산․유통되고 있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 전량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를 구입하여 관내 수협에 배부하는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생산단계에서부터 유통단계까지 모든 수산물의 안정성 검증을 위해 매주 수요일을 수산물 안전 진단의 날을 지정・운영한다.

경상북도 최웅 농수산국장은 “매주 수요일 산지 위판장 및 도내 주요시장에 대한 방사능 측정을 실시하여 이를 홈페이지에 공시하는 한편, 검사 결과 오염이 의심될 경우에는 관련 수산물의 유통을 차단하고 관계기관에 정밀검사를 즉시 의뢰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도민이 우리 수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수산물 생산·유통 관리에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