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어업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 정책에 반영한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업분야 협상동향 지역별 설명회 가져

2013-08-29     유길상

경상북도에서는 8월 29일(목) 의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경상권 농업인․공무원ㆍ유관기관 관계자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DDA/FTA 농업분야 협상동향 지역별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한-중 FTA 6차협상(7.2~4)을 포함한 DDA/FTA 협상 진행상황과 보완대책 등을 설명하고 농업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FTA 협상전략 및 국내대책에 반영하기 위해 개최했다.

이 날 설명회는 △ DDA 협상 동향 및 전망과 농업협상 주요내용 △한-중 FTA를 비롯한 국가별 FTA 협상 동향 및 정부 대응방향 등에 관한 설명이 있었으며, 품목별 농업인단체, 유관기관 등 참석자 질의 및 답변 순으로 이어졌다.

이 설명회를 주관한 농림축산식품부 이준원 차관보는 "지난해 한-미FTA 발효에 이어 한-중 FTA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타결된 FTA 중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어 최근 농업 현장의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으로, 1단계 협상에 대한 합의 없이는 2단계 협상으로 진행하지 않는 단계별 협상방식을 채택, 안전망을 만들어 신중히 접근하고 농산물의 초민감품목군 비중을 최대한 확보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으며 우리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농업인이 함께 노력해 가자고 당부했다.

참석자의 질의 및 답변에서는 △전국 최대 농업생산지인 경북의 피해규모에 상응하는 정부지원 △농업분야 양허제외품목 최대 확보 △피해보전 직불금제도 개선 △지역특성을 고려한 간접피해 대책 수립 △농촌인력난에 따른 지원대책 수립 △농축산 정책금리인하 요구 등 농어업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가 나와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경상북도 최웅 농수산국장은 "경북도는 전국 최고의 農道로서, 한-중 FTA는 현재까지 체결한 어떤 FTA 보다도 경북도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므로, 반드시 선대책 후타결을 통해 농업의 피해를 최소화 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농업인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