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대통령금배, 언남고 우승!

서울 보인고에 승부차기 끝에 6:5로 승리
최우수선수상 언남고 양태열, 우수상 보인고 이상민 선수 수상

2013-07-31     유길상 기자

서울 언남고(감독 정종선)가 제46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지난 2007년 이후 2번째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안동시민운동장에서 10시 30분부터 열린 경승전에서 서울 언남고는 35년 만에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지난해 우승팀 서울 보인고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6:5로 승리했다.

조별리그에서 한 차례 맞붙어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전․후반 일대일로 비긴 가운데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5명의 키커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가운데 보인고의 6번째 키커의 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면서 승리의 여신은 결국 언남고로 돌아갔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에는 우승을 차지한 언남고의 양태열 선수가 수상했으며, 보인고의 이상민 선수가 우수상, 포항제철고의 황희찬 선수가 9골로 득점상을 차지했다. 또한 감독상에는 언남고 정종선 감독이 수상했다.

한편 이날 결승전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손호영 경북축구협회장, 권영세 안동시장 등이 대회를 관전한 가운데 양 팀의 원정 응원 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