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대통령금배, 안동고 결승 좌절!
서울 보인고에 승부차기에서 7 : 6으로 석패
31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보인고 V 언남고 결승
2013-07-29 유길상
제46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 4강전에서 안동고가 전․후반 및 연장전에서 득점 없이 비긴 가운데 승부차기에서 서울 보인고에 7:6로 패해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29일 오전10시 안동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 안동고와 보인고의 4강 경기는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중들이 본부석을 꽉 메울 정도로 열띤 응원 속에 펼쳐졌다.
이날 준결승에서 전반은 개인기와 패스가 돋보인 보인고의 우세 속에 경기가 치러졌으나 후반은 오히려 안동고의 스피드를 이용한 역습이 돋보였다. 하지만 무더운 날씨에 지칠 데로 지친 양 팀 선수들은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거나 패스미스로 인해 결정적인 찬스를 성공시키지 못한 채 득점 없이 연장전에 돌입했다. 양 팀은 연장전에서도 서로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상대의 골문을 노렸으나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16강과 8강을 모두 승부차기 승으로 올라온 안동고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는 양 팀 모두 6번 키커까지 차분하게 골을 성공시켰으나, 안동고의 7번째 킥을 보인고의 골키퍼가 선방하고 보인고의 마지막 키커가 골을 넣으면서 결국 100분간의 혈투는 보인고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한편 이어서 열린 서울 언남고와 울산 현대고의 경기는 서울 언남고가 2 : 0으로 승리하면서, 이번 46회 대통령금배는 31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서울팀끼리 맞붙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