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 적극적인 노력과 재검토 절실하다

김은한 의원, 안동·임하댐 피해 적극 대응 요구
김대일 의원, '왕의 나라' 실내공연 계획 전면 재검토 촉구

2013-07-25     권기상

안동시의회 김은한 의원(옥동, 송하)과 김대일 의원(태화, 평화, 안기)은 제15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3분 발언을 통해 집행부에게 현안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과 재검토를 촉구했다.

먼저 안동시의회 김은한 의원(옥동, 송하)은 임하호 생태계 공동조사를 전면 재실시와 댐주변 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 및 수변구역 축소 조정, 두 댐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와 각종 규제로 인한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노력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최근 각종 언론에 연이어 보도가 되고 있는 안동·임하댐 도수로 공사와 관련하여 임하호에 배스와 블루길이 서식하고 있다는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의 사전환경성 검토에 의혹을 제기하면서 당장 정부와 수자원공사, 지역어민, 학계가 함께 임하호 생태계 공동조사를 전면 재실시하여 지역 토종 어족자원보호에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또한 "각종개발사업 및 시민의 재산권 행사 등에 제한을 받는 자연환경보존지역 해제가 지방자치단체장 입안사항으로 국토교통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명시가 되어 있음에도 안동시가 자치단체 차원에서 이를 해제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않았다"면서 "안동시가 자연환경보전지역과 수변구역 축소 조정을 위한 노력을 적극 강구하여 시민의 잃어버린 권리를 회복시켜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어서 김대일 의원은 산수실경 뮤지컬인 왕의 나라 실내 공연계획을 전면 재검토 할 것을 촉구했다.

김대일 의원은 “우리시는 지역에 산재하고 있는 풍부한 문화자원을 활용한 전통문화콘텐츠의 산업화를 통해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과 관광상품화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실경 뮤지컬의 명품 브랜드화를 통해 시민의 자긍심 고취, 지역민의 문화향유 기회제공 등을 위해 2011년부터 많은 예산을 지원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서 "뮤지컬 왕의 나라는 우리 지역의 역사 속에만 존재하던 '공민왕'이라는 인물을 끄집어내어 이야기의 옷을 입히고 자연경치를 무대로 공연하는 실경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발하여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인데 실내에서 공연하는 것은 알맹이 없는 껍데기 공연이나 다를 바 없다"고 일갈했다.

김 의원은 "뮤지컬 왕의 나라가 산수실경이 아닌 실내공연으로 전환된다면 대도시에서 성행하는 뮤지컬의 아류가 될 가능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지역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