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
일본뇌염 매개모기, 전체 모기 밀도의 50% 이상
모기에 안 물리게 주의, 아동은 반드시 예방접종
2013-07-09 유경상 기자
상주시 보건소에서는 모기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여름철을 맞아 일본뇌염 예방접종과 안전수칙 등 집중 홍보에 나섰다.
올해 처음으로 부산지역에서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 수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의 비율이 전체모기의 50%이상 분류되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하고 영유아와 15세 이하 아동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어 신경을 침범하는 급성 감염병으로 분류된다. 일본뇌염모기가 산란기에 감염된 돼지를 흡혈한 후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감염되며, 잠복기는 4일에서 14일이다. 증상으로는 의식장애, 혼수, 언어장애, 사망 등에 이르는 질환으로 예방접종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지만, 특수치료요법은 없다.
따라서 보건소에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주로 서식하는 물웅덩이, 논, 연못 등 모기서식처에 철저한 방역소독과 주변 위생관리도 깨끗이 하고, 야외활동을 할 땐 긴옷을 입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요구했다. 또한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반드시 접종을 받도록 당부했다.
기초 예방접종은 1차(생후12~24개월), 2차(1차접종후 7~14일 이내), 3차(2차접종 후 12개월), 추가접종(만6세, 만12세)까지 접종을 완료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