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동호인 대축제 팡파르
체육ㆍ문화ㆍ관광이 융합된 종합 축전이자 축제
2천만 생활체육동호인의 대축제인 ‘2013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하 대축전)' 개막식이 5월 24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개막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과 전국 각 도지사 등 350명의 귀빈과 선수․임원을 포함한 안동시민 2만여 명이 참석했다.
대한민국의 희망 경상북도,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대한민국의 바람이 된다는 차원에서 ‘더 큰 미래를 위한 행복한 대한민국, 新바람 축제’라는 주제로 열린 개회식은 사전행사와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행사로 나누어 진행됐다.
행복을 품은 사람들’이란 소재로 시작된 사전행사에는 개그우먼 김종석의 진행으로 경북과 이스탄불 엑스포, 안동 홍보 영상으로 시작됐다. 이어 대구대, 영남대 학생 등으로 구성된 경북연합응원단의 댄스메들리 응원공연과 퀴즈, 생활체육동호인 애창가요 Best7이 진행됐다. 사전행사의 마지막에는 안동대 체육학과, 경북하이텍고등학교 학생과 경북연합응원단 등 250명이 함께 참여해 신바람 플래쉬 몹 ‘다함께 7330’이 연출됐다.
18시30분부터 열린 식전행사에는 ‘대한민국, 희망의 발맞춤’이라는 소재로 30여 분간 펼쳐졌다. 식전행사에서는 경상북도와 안동을 주제로 영상과 춤이 어우러졌다. 동아무용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이호준이 한폭의 수묵화로 경북과 이스탄불, 안동, 대축전을 연출했다.
안동대 체육학과와 하이텍고등학교 학생들이 연출한 17개 시·도 깃발 퍼포먼스와 장미여관 밴드의 라이브 공연에 이어 안동의 차전놀이와 농악단이 경북의 힘을 연출했다.
19시부터는 정홍원 국무총리 입장에 이어 본격적인 공식행사가 진행됐다. 개식통고에 이어 김천시청 취타대와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앞세워 선수단 입장식이 있었다.
선수단 입장에는 재외동포 선수단을 선두로 울산, 제주, 인천 순으로 입장했으며 17개 시·도를 상징하는 형형색색의 유니폼과 지역을 홍보하는 다양한 상징물, 캐릭터 등으로 볼거리를 제공했다.
선수단 입장을 마치고 국민의례, 개회선언, 환영사, 대회기 게양, 대회사, 치사, 동호인 다짐, 신바람 플레쉬 몹 등에 이어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국민대통합 ‘화합의 불’ 점화식이 이어졌다.
17개 시·도마다 CG 영상과 함께 성화주자들이 화합의 불을 들고 중앙무대로 들어와 각 시·도의 불을 관객들의 카운트 다운과 함께 17개 시ㆍ도지사가 동시에 점화했다. 높이 16m, 지름 8m 규모의 대형 원형 LED 영상타워가 CG로 불이 타 오르고 영상타워 상단에 있던 불새가 성화대까지 날아가 성화를 점화했다.
식후행사에는 약 8분간 화려한 불꽃이 안동의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화려한 불꽃놀이에 이어 아이돌가수 샤이니와 틴탑, 장미여관, 전영록, 태진아, 한혜진, 이정석 등 초청가수들의 축하공연이 개회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대회사에서 서상기 국민생활체육회장은 "운동은 밥이다. 선택적 요소가 아닌 꼬박꼬박 챙겨 먹는 밥과 같은 삶의 필수요소다"며 "대축전이 국민건강과 화합·소통의 새 시대를 열고 스포츠 7330의 불꽃을 재점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4일간의 대축전을 통해 생활체육의 새 지평을 여는 계기를 마련해서 승부를 떠나 우정을 나누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생활체육을 통해 국민대통합과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가자"며 "참가자 모두가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고장의 명예를 빛내주길 바란다"고 축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