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현재 전국이 황사 경보 중

17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 기상정보 유의 당부

2009-03-16     경북인뉴스

3월 16일 오후 5시 현재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고 기상청이 전했다.

한편, 강원도, 대전광역시, 충청남북도,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전역과 경기도 일부지방에 황사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 지역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400 ㎍/㎥ 내외로 높게 나타나는 곳이 있다. 이 시간 이후에 서울, 인천, 경기도 일부지방에 황사주의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오늘 오후 12시 현재, 지상에서 황사가 육안으로 관측된 곳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북한(해주, 희천, 혜산진, 함흥, 원산, 장전)과 일본 혼슈 서쪽 지방에서도 관측되고 있다.

이번 황사는 다양한 기류의 흐름으로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저기압이 서해와 동해도 나뉘어, 크게 세 방향의 기류를 타고 이동해 확산되고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16일 현재 미세먼지농도가 가장 높았을 때(1시간 평균)는  백령도가 534 ㎍/㎥(05시), 속초가 539 ㎍/㎥(15시), 대관령 이 427 ㎍/㎥(15시)였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가 17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지역에 따른 농도는 기류변화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기 때문에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 주길 당부했다.

※ 황사 농도 표현
· 옅은 황사 : 1시간평균 미세먼지농도가 400 ㎍/㎥ 미만일 때
· 짙은 황사 : 1시간평균 미세먼지농도가 400 ㎍/㎥ 이상 800 ㎍/㎥ 미만일 때
· 매우 짙은 황사 : 1시간평균 미세먼지농도가 800 ㎍/㎥ 이상일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