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 올 겨울 들어 최저기온 기록
한파 5일 아침까지 지속, 피해 없도록 철저대비
2013-01-03 유길상
경북내륙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낮 안동을 비롯한 경북북부지방에는 -10 ~-5℃ 이하로 떨어진 곳이 많았고, 대부분 지방에서는 평년보다 8~12℃ 낮아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은 낮 기온을 기록했다.
안동기상대에 따르면 “오늘 동로(문경시) -10.5℃, 문경 -7.5℃의 낮 최고기온을 기록했으며,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추운 날씨를 보였다”고 밝혔다.
오늘 낮 최고기온도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에 머물러 매우 추운 날씨를 보였으며, 내일(4일) 아침에도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추위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우리나라 5km 상공으로는 영하 30도 내외의 찬 공기가 계속 유입되어, 평년보다 낮은 기온분포를 보여 모레(5일, 토) 아침까지 지속된 후 낮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평년기온을 회복할 예정이다.
안동기상대 관계자는 “아침 최저기온이 모레까지 -10℃ 이하를 보여 매우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고, 또한 수도관 동파를 포함한 시설물과 빙판길 안전사고가 우려되니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