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은 서민이 행복한 경북 만든다"

'서민경제,따뜻한경북,문화소통,현장행정' 집중
경북도, '13 도정방향 발표

2012-12-26     유경상 기자

경북도(도지사 김관용)가 2013년 도정방향을 ‘서민을 행복하게 하는 기운찬 경상북도’로 표방하며, 6대 과제를 제시했다. 과제별로는 △일자리로 서민경제가 살아나고 △복지로 서민이 따뜻한 경북을 만들고 △문화로 세계와 소통 △사통팔달 SOC로 전국과 소통 △중앙과 지방의 소통 △현장행정으로 도민과 소통한다고 밝혔다.


먼저, 일자리를 6만4천개를 만든다는 것이다. 2012년 일자리 예산 5천335억원에서 2013년에는 5천648억원으로 확대한다. 청년챔피언 프로젝트, 신고졸시대 프로젝트 등 청년일자리 창출과 마을기업, 사회적기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과 인도 등 투자국가를 넓혀 약 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둘째, 문화경북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주실크로드 프로젝트 사업일환으로 그랜드 바자르, 실크로드 캐라반, 실크로드 문화관을 추진해 경제적 교류를 강화한다. 고부가가치 문화관광사업인 MICE산업 활성화를통해 경주와 안동에 컨벤션 센터를 확충한다. 또 권역별로 ‘한반도 역사문화산업 네트워크’와 ‘도청신도시 한류문화 중심도시’ 확중을 추진한다.

셋째, 복지예산을 확대해 나간다. 금년의 1조6천470억원에서 2013년에는 1조8천482억원으로 12%를 증가시킨다. 맞춤형 복지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간다. 특히 여성일자리 창출, 여성리더 1만명 양성, 장계향 선양사업 등을 통해 여성의 역할을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안정정책으로는 특수구조단와 낙동강 안전수호대를 신설한다.

넷째, 미래세대 성장기반으로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스마트 시범원자로 유치, 기능인력 교육원, 원자력 테마파크 조성에 나서며, 원자력 해체 주장에 대응하는 경북원자력위원회를 구성해 신정부가 원자력클러스터특별법을 제정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다섯째로, 경북형 마을영농 시스템을 도입한다. 네덜란드형 수출농업을 토대를 마련할 뿐만 아니라, 미래농업 5대 생명산업 육성, 청년리더 1만명과 억대농 2만호 양성에 나선다.

여섯째, 물융합 클러스트 등 자연활용사업에 나선다. 일곱 번째로, 경북정체성 확립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함께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선도해 나간다고 밝혔다.

김관용 지사는 “올해에 폭염, 태풍, 불산사고와 총․대선 등 격동의 한해였지만, 어려움을 잘 극복해 경북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한 후 “신정부 출범에 따라 지역현안사업이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