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이씨 종갓집 형제들의 코믹 쟁탈극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2012-12-11     권기상

안동의 종가를 소재로 한 화제의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가 12월14일에서 15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 무대에 오른다.

안동 이씨 종가의 문제아 이석봉, 이주봉 형제는 갑작스레 아버지의 부고를 받고 안동에 내려온다. 이 둘 앞에 나타난 미모의 여인 오로라는 아버지가 돌아가기 직전 유산을 남겼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형제는 사사건건 부딪히며 웃음과 감동을 준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2008년 초연 당시 2008년 대한민국 국회대상 뮤지컬부문을 수상했으며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베스트 뮤지컬, 극본상, 작사상, 작곡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김종욱 찾기' 등을 연출하고 영화 '김종욱 찾기'로 영화감독으로도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연출가 장유정과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싱글즈' 등을 비롯해 MBC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의 자문위원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장소영 음악감독의 콤비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이석봉 역에 뮤지컬 '풍월주', '쓰릴미'로 호평을 받은 김재범, 15일 이석봉 역에는 뮤지컬 '셜록홈즈',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며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신인상을 받은 김도현, 이주봉 역에는 2012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남우신인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고 있는 조강현이 양일 출연한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뮤지컬<형제는 용감했다>는 우리 지역인 안동을 배경으로 하는 뮤지컬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즐길수 있는 공연이다. 최근에는 문화예술을 관람하며 송년모임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공연이야말로 연말 송년모임으로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공연 예매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andongart.go.kr) 및 전화 054)840-3600을 통해 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으로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