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민단체들 문재인 지지선언 잇따라

“이번 대선에서 지난 MB정부의 농업정책 심판할 터”
“정권교체와 식량주권을 위해 야권단일후보 지지”

2012-12-10     유길상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의장 최상은) 경북도 산하 13개 시․군 농민회와 경북농어민 전직 지도자들은 야권단일후보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10일 오전 10시 체인지 대구 사무실에서 ‘정권교체와 식량주권 실현을 위한 야권단일후보지지 농민선언’을 발표했다.

이날 지지선언에는 전농 경북도연맹 최상은 의장을 비롯해 민주통합당 홍의락 국회의원, 진보정의당 유성찬 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진보개혁세력의 대단결을 통해 정권교체와 통일시대를 열어갈 새 정치의 염원이 실현될 순간에 놓여있다”면서 “정권교체와 식량주권실현을 위해 경북지역의 농민들은 민주통합당, 진보정의당 및 재야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민연대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대선은 진보와 보수의 판갈이 싸움이 아닌 정권교체를 통한 보수의 재집권을 막고 정치개혁을 이끌어 내는데 있다”면서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염원을 위해 새누리당의 심장부인 경북에서부터 그 열기를 모아 새누리당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직 경북농어민 지도자 19명은 10일 민주통합당 경북도당에서 ‘경북 농어민 지도자 문재인 대통령후보 지지선언’을 통해 “이번 18대 대선은 우리 농어업에 있어 절대적으로 중요한 선거가 아닐 수 없다”며 “지난 MB정부 5년은 그야말로 농어업의 위기라고 할 만큼 암울했던 시기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농어민과 함께하는 대통령후보, 농어민을 제대로 모시는 정부를 만들고자 하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지지한다”면서 “문재인 후보는 농부의 마음으로 생명산업을 지키며 농어가 소득을 안정시키면서 선진농업국으로 가는 농정체제를 계획하는 적임자”라고 지지선언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