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1만명 문재인후보 지지'

"정권교체로 지역주의 극복과 지역발전 견인"

2012-11-24     유길상

대구경북의 비민주 비새누리당 성향의 지역인사 및 시․도민 1만명이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나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1월 23일 오전 10시 대구시 민주통합당 선대위 사무실에서 이재용 전 장관 등 50명이 참석해 ‘지역발전과 정치개혁, 정권교체의 적임자 문재인 후보 지지를 위한 대구경북 1만인 선언’을 발표했다.

이 선언에는 대구에서 무소속으로 4.11총선에 나섰던 이재용 전환경부장관을 대표로 박창기 전 칠곡군의회 의장 등 20여명의 전․현직 지방의회 의장단 및 의원, 현시학 청송군 농업경영인회 회장 등 농민, 노동계, 학계 등 각계 각층 1만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지난 4반세기 동안 대구․경북민들이 선거 때마다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를 보냈지만 지역의 경제현실은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정권교체를 통해 새누리당 지역독점을 깨트려야 지역발전과 정치개혁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문재인 후보가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헌신해 왔고 지역균형발전 분야에서 우월한 정책을 제시하고 있어 최적의 야권단일후보로서 12월 19일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대구경북의 문을 활짝 열기위해 문후보를 뜨겁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역 문재인 선거캠프에서는 그 동안 지역활동을 하면서 따가운 지역정서로 인해 민주당에는 참여하길 주저해왔던 지역인사들이 대거 이번 지지선언에 참여함으로써 문재인 후보가 대구경북에서 지지세를 확장해 가는데 큰 탄력을 받을 것이라 평가하며 크게 고무되고 있다.

이번 지지선언을 주도한 이재용 전장관은 “이번 선언을 계기로 그동안 절대약세 지역이라 분류되었던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가 크게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