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림수산품 세계화를 위한 새로운 도전

FTA 돌파구 마련을 위한 농림수산품 수출 파워-업 심포지엄

2012-10-30     유길상

경상북도는 10월 30(화) 호텔제이스에서 농림수산품 수출 기업 및 생산자 단체를 중심으로 수출기구 제도화와 수출 전문 기업 및 대표 브랜드 육성방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경북세계농업포럼(이사장 : 손재근)이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구경북지사(지사장 : 우상대)가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경북농어업FTA대책특별위원회 소속 위원을 비롯한 전문가와 수출기업, 생산자단체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해 수출 컨트롤타워 구축 필요성과 수출기구 제도화에 대한 공감대를 조성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재수 사장이 ‘농수산식품 수출확대방안’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이제 한국농업은 수출을 통해 성장동력을 이끌어 나가야 하며 경북의 농림수산품은 품질이 뛰어나고 경쟁력이 우수한 만큼 지역 농림수산업의 수출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농협중앙회 원예사업부 안재경 팀장은 ‘멜론 품목에 대해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는 농업인 조직화를 추진했을 때 판매가격도 모르고 출하하던 농가들이 제대로 가격을 받고 멜론을 판매할 수 있었다’면서 농업 주체간 협력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KOPA 김일군 대표는 ‘파프리카 수출 선도조직의 조직화, 규모화를 통한 육성사례’를 통해 이제는 농식품 수출업체가 생산농가와 상호 신뢰성 있는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품종선택부터 품질관리까지 책임지는 시대가 왔으며 향후 품목별 수출창구 단일화를 통하여 수출가격의 결정권을 확보해야 함을 역설했다.

또한, 경상북도 허춘정 쌀산업․FTA대책과장은 "농식품 수출의 성공은 수출전문기구 제도화와 경북을 대표하는 프론티어 기업 및 글로벌 브랜드 육성에 달려 있다"면서 "2020년에는 농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하여 지역 농수산품에 대한 수출 비율을 10%(2011년 2.8%)까지 끌어 올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최 웅 농수산국장은 "앞으로 농수산물 시장은 WTO, FTA 등으로 시장개방이 더욱 확대되고, 국가․업체․농어가별 경쟁이 가속화 되는 만큼 생산자조직, 수출업체, 행정이 힘을 합치지 않으면 공멸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면서 "지역 농림 소득증대를 위한 생산자중심 수출전담 지원조직 운영 및 기업․생산자단체․브랜드 육성을 통해 ‘경북 농식품의 세계화’ 비전을 이루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다함께 시작하자"고 당부했다.